감, 그냥 먹지 마세요!
알고 먹으면 보약, 모르고 먹으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사랑받는 가을철 대표 과일 '감'.
하지만 무심코 먹었다가 위장에 부담을 주거나, 심하면 병원까지 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감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먹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섭취 주의사항과 궁합 정보를 총정리해드립니다.
1. 감, 빈속에 먹으면 위험합니다
감에 함유된 **탄닌(떫은맛 성분)**은 공복 상태에서 위산과 만나
위에 응고물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식용 섬유 비소화물(위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할 경우 위장 폐색 증상으로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감은 식후 디저트로 드세요
✔ 특히 떫은 감은 공복 섭취 금지!
2. 변비가 있는 사람은 주의
감은 수렴작용이 강한 과일입니다.
특히 탄닌 성분은 장 운동을 둔화시키고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변비가 있는 분이라면 하루 한 개 이하,
또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변비가 심한 경우 감 섭취 자제
✔ 감과 함께 물 섭취 충분히 하기
3. 철분 흡수 방해 가능성
감에 포함된 탄닌은 철분과 결합해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빈혈이 있는 분들이 감을 자주 먹는다면
철분 부족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철분 보충제 섭취 전후 감 피하기
✔ 감은 식사와 멀리 두고 섭취
4. 당뇨 환자는 과다 섭취 금지
감은 생각보다 당 함량이 높은 과일입니다.
단감 한 개(200g)에 포함된 당류는 약 16~18g 수준이며,
이는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는 수준입니다.
✔ 당뇨 환자는 하루 반 개 이내 섭취 권장
✔ 떫은 감보다는 당이 낮은 홍시나 단감을 선택
5. 감과 피해야 할 음식 조합
- 감 + 우유: 소화불량 유발
- 감 + 고구마: 위에 가스가 차고 복부 팽만감 유발
- 감 + 해산물(특히 꽃게): 복통 가능성 있다는 민간 전승 있음
✔ 감은 단독 또는 곡물류 식사 후 디저트로 드세요
📝 마무리하며
감은 영양이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도 뛰어난 건강 과일입니다.
하지만 과유불급, 특히 빈속 섭취나 과다 섭취는 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감이 제철일수록 많이 먹고 싶겠지만,
제철이라도 알고 먹는 습관, 꼭 실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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