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인가 정치인가, 경계선에 선 교수들
1. 폴리페서란?
**폴리페서(polifessor)**는 **정치(politics)와 교수(professor)**의 합성어로,
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하거나, 자신의 학문적 권위를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교수 또는 학자를 지칭합니다.
📌 이 용어는 비판적 맥락에서 주로 사용되며,
학문적 중립성과 교육자의 역할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킵니다.
2. 폴리페서의 등장 배경
- 정치의 학계 침투: 정부·정당·이념과 연계된 학자 활동 증가
- 언론과 SNS의 발달: 교수의 사회참여 발언이 빠르게 확산
- 공공지식인 역할 강조: 교수들이 사회적 이슈에 적극 개입
- 정권교체기 단골 인사영입: 교수 출신 국회의원, 장관 급증
👉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라, 정권과의 직접적인 연결이 문제로 지적됨
3. 폴리페서의 주요 유형
선거 참여형 | 선거 캠프 합류, 공약 자문, 후보 홍보 |
정책 집필형 | 정당·정부의 정책 설계에 직접 참여 |
이념 확산형 | 언론·강의·SNS 등을 통해 특정 정치 노선 강조 |
관직 진출형 | 청와대, 장관, 위원회 등 요직에 임명 |
📌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학문적 객관성과 교육적 중립성이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4. 폴리페서에 대한 찬반 논쟁
✅ 찬성 입장
- 교수도 시민으로서 정치 참여는 헌법상 권리
- 사회적 지식 전달과 현실 개입은 공공지식인의 역할
- 정책 설계 시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 많음
❌ 비판 입장
- 학문을 정치적 이념 도구로 전락시킬 우려
- 학생과 동료 교수에 대한 영향력 남용
- 대학교가 특정 정파의 진영화되는 결과 초래
📌 결국 정치 참여의 ‘형식’이 아니라 ‘정도와 방식’이 핵심 쟁점입니다.
5. 폴리페서 논란 사례
- 선거 직후 대학교 복귀 논란
→ 교수직은 유지하면서 정치 활동만 반복 - 학내 정치적 발언으로 갈등
→ 강의실이 정치 토론장이 되며 학생들과 충돌 - 연구비와 정치적 연계 의혹
→ 연구 성과가 정치적 논리에 따라 왜곡되는 경우
📌 이러한 사례는 ‘공정한 교육’과 ‘학문 자율성’에 대한 우려로 확산됩니다.
6. 폴리페서가 끼치는 사회적 영향
1️⃣ 대학의 정치화
– 교육기관의 본래 기능 약화
2️⃣ 지식인의 공신력 하락
– 학문보다는 정치 성향으로 평가
3️⃣ 정책의 정치화
– 실증보다 이념 중심의 정책 설계
4️⃣ 학생 교육 환경의 편향화
– 자유로운 사고보다 특정 가치관 주입 우려
7. 해결 방안과 과제
- 정치 참여 시 교수직 일시 정지 제도화
- 대학 내 정치중립 규범 강화
- 정당·정부의 학자 영입 시 공정성 기준 마련
- 학생 보호장치 마련 – 정치 성향 강요 금지
✅ 진정한 공공지식인은 권력과 거리를 유지하며, 비판적 균형을 지켜야 합니다.
📝 마무리 – 교수는 가르치는 사람인가, 움직이는 정치인인가?
폴리페서 현상은 단순히 정치 참여의 문제가 아닙니다.
✅ 그것은 학문의 신뢰와 교육의 공정성, 그리고 사회적 권위에 대한 질문입니다.
정치에 관여하는 교수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정치를 포장하고, 권력을 추구한다면
그 순간부터는 더 이상 교수도, 지식인도 아닙니다.
지식은 권력의 도구가 아니라,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폴리페서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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