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정착촌, 그리고 흔적 없는 사라짐
1587년, 영국은 현재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첫 번째 영국 식민지를 설립한다.
이곳은 바로 로아노크 식민지(Roanoke Colony). 총 115명의 남녀와 아이들이 신대륙 개척의 꿈을 안고 이곳에 정착했다. 하지만 3년 후, 이들은 모두 사라졌다. 단 한 명도 남김없이.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미제 실종 사건이자, 현대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집단 실종 사건으로 기록된다.
📜 사건 개요
- 정착 시작: 1587년
- 장소: 현재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로아노크 섬
- 정착민 수: 약 115명
- 실종 발견: 1590년
- 발견 당시: 정착촌은 비어 있었고, 울타리에 ‘CROATOAN’이라는 글씨만 남겨짐
- 사망자 / 생존자: 전원 실종, 생사 불명
🕵️♂️ 사건의 전개
1587년, 영국은 존 화이트(John White)를 총독으로 임명하고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러나 식민지는 빠르게 식량 부족과 원주민과의 갈등에 직면하게 된다.
같은 해 겨울, 존 화이트는 식량과 보급품을 조달하기 위해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영국은 당시 **스페인과의 전쟁(무적함대 사건)**으로 인해 3년간 출항이 불가능했다.
결국 1590년, 존 화이트가 다시 로아노크 섬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식민지 주민이 사라진 뒤였다.
🔍 실종 당시의 단서
- 정착촌은 정리된 상태
- 집들은 무너진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철수한 듯한 흔적이 있었음
- 급하게 도망친 흔적은 없음
- ‘CROATOAN’이라는 단어
- 정착지 울타리에 **‘CROATOAN’**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었음
- ‘크로아토안’은 당시 인근 섬과 그곳에 사는 원주민 부족의 이름이기도 함
- 무덤이나 싸운 흔적 없음
- 시신, 피, 파괴 흔적 모두 없음
- 문명 전체가 사라진 듯한 현장
이 때문에 수많은 추측과 가설이 쏟아졌다.
❓ 대표적인 가설
1. 크로아토안 부족과의 동화설
가장 유력한 이론은, 정착민들이 크로아토안 부족과 평화롭게 동화되었을 것이라는 설이다.
- 생존을 위해 원주민과 함께 살았을 가능성
- 일부 고고학적 발굴에서는 백인과 원주민의 혼혈 흔적이 확인되기도 했다
2. 기아 및 질병으로 인한 사망 후 은폐설
- 전염병 혹은 기아로 인해 전원 사망했으며, 시신은 자연 속에서 부패되었을 가능성
- 그러나 115명이 단체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낮다는 평가도 존재
3. 스페인군 습격설
- 당시 영국과 스페인은 적대관계였으며, 스페인 탐험대가 공격했을 가능성
- 그러나 그 어떤 전투 흔적도 발견되지 않음
4. 초자연적 실종설
- 최근에는 초자연적 존재나 공간이동, 시간 왜곡 같은 음모론도 존재
- ‘CROATOAN’이라는 단어가 이후 다른 미스터리 실종 사건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기록도 있다
🧩 이후 유사한 미스터리
- ‘CROATOAN’이라는 단어는 이후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실종과 함께 나타났다는 미확인 보고가 존재한다.
- 1888년 실종된 미국 작가 **앰브로즈 비어스(Ambrose Bierce)**의 일기장 마지막에도 이 단어가 적혀 있었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모두 정확한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결론 – 로아노크 식민지, 진실은 무엇인가?
로아노크 식민지 실종 사건은
- 역사적 배경,
- 기록의 부족,
- 단 하나의 단서 ‘CROATOAN’,
이 세 가지 요소로 인해 지금까지도 수많은 추측만 남긴 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닌, 미국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실종 미스터리이자, 전설처럼 회자되는 미제 사건이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식민지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사라진 걸까? 아니면 무언가에 의해 지워진 걸까?
좋아요와 공유 부탁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잊지 못할 미스터리로 찾아오겠습니다.
'필구의 미스테리 공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리지워터 삼각지대 – 미국판 버뮤다? 실화인가 괴담인가 (0) | 2025.05.02 |
---|---|
서울대병원 귀신 이야기 총정리 – 실화 기반 괴담과 도시전설의 진실은? (0) | 2025.04.14 |
보이존 숲 미스터리 살인 깊은 숲속에서 벌어진 충격 실화 총정리 (0) | 2025.04.11 |
타마 쉰드릭 실종 사건 수수께끼처럼 사라진 여대생, 그날의 진실은? (0) | 2025.04.09 |
테드 벤슨 연쇄 실종 사건 – 수수께끼 같은 실종 미스터리 총정리 (0) | 2025.04.05 |